신앙 수상

신앙 수상

넌 지금 어디야

이정란 성경 읽기 행진이 시작되면서 우리 가족에게 잔잔한 파문이 일기 시작했다. 뭔지 모르게 바쁜 이민자들의 삶은 여유로운 담소를 나누기보다는 바깥 세상에서 전투하고 돌아와 각박한 이야기를 나누고 때론 내용에 따라 열을 내고 서러움에 한숨을 내쉬던 그런 날들이었다. 이런 우리 가족에게 “넌 어디야?” 라는 질문이 오가고 그에 대한 답은 “드디어 신명기 마치고 여호수아 간다.”, “음 하하하, 난 신약을 시작했는데…” “벌써? 와~~.”

바늘귀를 통과하고 있는 낙타

김주희 오랜 신앙생활 가운데 오직 예수님을 믿는 자마다 구원을 얻는다는 말씀과 내 죄를 위해 돌아가신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음으로 내게 구원의 확신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내가 진정으로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는지는 선뜻 답할 수 없을 만큼 하나님과의 깊이 있는 교제나 마음의 확신이 없었습니다. 또한,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으로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는 삶을 살려고 애쓰지도 않았고 말씀을 더 궁금해하지도 않은 채 같은 자리에 정체돼 있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하나님은 고난을 주셔서 그때 하나님을 찾고 기도하게 하셨고, 말씀을 더 알고 싶어 하는 마음을 갖게 하면서 2:7 제자훈련으로 연결해 주셨습니다. 2:7 제자 1 과정부터 3 과정까지 연이어 공부하면서 저는 깨달음의 은혜가 가득한 영적 성장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나의 갈증, 주님의 갈증 (백 순 장로)

나의 갈증, 주님의 갈증 백 순 장로 9월의 시원함 비지 땀 시키기 전8월의 열기그렇듯 뜨거웠던가 온 몸 흐르는 땀바짝 타 오르는 목마름더 강 열한 분노영혼 불 사르고 가슴 태우고 있네 나의 삶 어찌하여 풀리지 않고어이하여 괴롭히는 자 많은고나의 영혼 풀어 주고물리쳐 주는 하나님을 목 마르듯 찾나이다 먼 옛날 먼 곳 잔잔한 소리내가 목 마르다주님의 갈증누구를 위한 갈망인가 고통 속 헤매이는 나신음 속 허덕이는 너어려움 속 방황하는 우리죄악 속 억매인 인류를 위한 갈증인가 구속의 갈증을 해갈해 주시는 하나님다 이루었다기쁨의 소리 영혼을 뿌둣케 하네

순 간증 (박주리)

순, 함께 지어가는 귀한 성전 박주리 3년 전 처음 교회 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 문득 이 교회에서는 가족 같은 느낌을 포기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친척들과 친구들을 떠나 버지니아에 온 우리 가족에게 교회라는 공동체는 매우 중요했고 함께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믿음의 형제자매들과의 만남은 우리가 기도하며 포기할 수 없는 바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기에 첫 순모임을 기다리는 동안 이미 마음은 열려있었고 버지니아에서 함께 삶을 나눌 지체들을 궁금해하며 기대했습니다. 그렇게 설레는 첫 만남이 시작되었고 교회 안에서 반가운 얼굴들이 생겼습니다. 농구를 함께할 수 있는 사람들을 구하는 기도부터 시작해 직장의 이전과 버지니아에서의 정착을 위한 하나님의 뜻을 묻는 기도제목까지, 목마른 사슴 순은 지난 3년 동안…

순 간증 (국은주)

감사가 부메랑임을 알게 한 어깨동무 순국은주 샬롬~ 안녕하세요. 어깨동무 순의 오인철 가정입니다.오늘은 너무나도 화창한 금요일 오후입니다. 그리고 기다리던 순모임이 있는 날이지요. 순 식구를 만나는 즐거운 시간이랍니다. 하나님 안에서 가장 중요한 가족공동체 모임인 순모임을 알게 해주신 것에 감사드리면서 잠시 2년 전 기억으로 돌아가 봅니다. 어려운 이민생활과 세탁소 비즈니스로 몸과 마음이 지쳐서 순모임에는 참석할 엄두도 못 내고 주일예배만 드리던 그때, 왠지 마음 한쪽에 무언가 채워지지 않는 갈급함이 저를 무겁게 했습니다.그러던 어느 무더운 여름날, 제 남편이 일터에서 갑자기 심장마비로 쓰러졌습니다. 응급실까지 가는 20분 동안 호흡은 멈춰서 의식을 잃었고, 2주 만에 깨어났지만, 시력을 잃고 온몸에 마비가 와서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믿기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