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수상

신앙 수상

우물 밖 개구리 - 스페인어 강좌에 참여하며

  몇 주 전, 정말 우연히 주보에 나온 “전도자를 위한 기초 스페인어 강좌” 광고를 본 후 나는 정말 큰 포부를 갖고 이 수업을 듣기 시작했다. 수강생들은 중남미 선교의 큰 꿈을 품고 언젠가는 쓰임 받기를 바라며, 북버지니아 지역 선교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하는 마음으로 수업에 참여한다. 그중에는 개인사업체에서 조금이라도 원활 한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수업을 듣는 분도 있을지 모른다.  하루하루 삶에 지쳐 살다 보면 다들 내 밥그릇 챙기기에 바쁘고, 내 식구들 뒤치다 꺼리하기에도 버거운데, 매주 주일 오후마다 작은 교실에 모여서 머리를 싸매고 공부에 전념하는 분들을 보면 동지애까지 생길 정도이다. 사실 미국 내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 스페인어란 참 가깝고도 친숙한 언어이다. 그도 그럴…

말씀이 문자에서 생명으로

  말씀이 문자에서 생명으로 “어? 성경이 읽어지네!”를 읽고      조은희   오랜 기간 교회를 다니면서 서너 번 성경을 통독했지만, 생각해 보니 의미 없이 글자로만 읽은 적도 많았던 것 같다. 특히, 레위기나 예레미야는 읽는 것 자체가 곤욕일 때도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의 유학길을 따라 나도 미국이란 곳에 오게 됐고, 첫째 아이의 방과 후 활동에서 우연히 KCPC에 다니는 분을 만나게 됐다. 그분과는 딱 한 번 만난 사이였지만, 대화 중 자연스럽게 나온 성경 읽기가 어렵다는 내 말에 그분은 KCPC의 목요예향이란 모임 중 ‘어? 성경이 읽어지네!’ 수업을 들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조언했다. 그래서 나는 곧바로 9월 가을학기 목요예향에 등록했다. 솔직히 “정말…

모퉁이에 박힐 작은 못으로라도

지난 10월 초 개인적으로 매우 중요하고도 복잡한 스케줄 가운데 PGM의 선교사 집중 훈련과 파송을 마치고, 어느 정도 주변이 정리되고 나서야 제게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모태신앙인으로, 어릴 적에는 교회에 가다가 다치기도 하고, 헌금할 돈으로 아이스크림을 사 먹기도 하고, 친구들과 어울려서 교회에 가지 않고 갔다 왔다고 거짓말을 했다가 들통나서 야단을 맞기도 했습니다. 교회에 열심히 다니니까 자신 있게 크리스천이라고 말하곤 했는데 미션 스쿨인 대학에 가서 보니 ‘나는 좀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확실하게 뭐가 다른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졸업 후 첫 직장에서 혼자 맞닥뜨린 인생의 광야를 지나며 제대로 믿지도 않는 하나님께 간절히 도와달라는 기도를 했을 때…

백 순 성탄절 신앙시

 [성탄절 신앙시] 2018년 12월 24일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이사야9:6) 백 순 장로   한 아기가이 땅에 태어나므로인간의 역사를슬픔에서 기쁨으로어두움에서 빛으로죽음에서 생명으로바꾸어 놓은 한 아들 그는이 땅에서놀라운 은총을 베풀려고하나님이 인간의 모습으로 오신기묘자요 그는 이 땅에서모든 어려움을 이길 수 있는 길을 가르치려사람으로 오신모사요 그는이 땅에서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을생명으로 바꾸어 놓으려 오신전능하신 하나님이요 그는이 땅에서천국 가정을다스리고 보살피려 오신영존하시는 아버지요 그는이 땅에서하나님나라의 영원한 온전함을 누리게 하려 오신평강의 왕이시라  

김병춘 장로님께 드리는 조시 (09/07/2018) -백 순 장로-

        김병춘 장로님을 하나님 나라에 보내며  어두운그림자의 세력이 온통 뒤덮히었던 한반도 서울 어느 한모퉁이에서 그래도 가느다란 기쁜소식의 빛  한줄기를 바라보며 태어나   파란 꿈 가슴에 품고 넓은 바다를 건너 찬란한 복음의 빛 쏟아짐을 영혼 깊숙히 붙들고 달려온 지 81개 성상   청교도들이 다져놓은 터전 위에서 신실한 김일복권사를 만나 귀여운 캐로라인과 요나단을 낳아 아름다운 가정을 이룬 것은 하나님의 은혜인 것을   어느 날 어머님이 소천하신 날 위로의 기도가운데 예수님을 닮은 목자를 만났고   산산조각난 교회의 고난가운데 공동회의에서 아파트에서 밤 자정 늦게까지 교회목회를 지키려 했고   이것이 모두 하나님이 심령 한복판에 깊숙히 심기어 주신 믿음의 충성이었다   이제 중앙교회는 셋방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