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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에게 묶여진 인생을 사는 사람(예레미야 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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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Oct 2017 20:10 #443 by stan.park
예레미야 선지자의 절규와 탄식이 담긴 오늘 말씀을 보면서,
이 사람은 하나님에게 묶여져 있는 인생을 사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의 절규를 보면,
하나님을 원망하면서도(7-8절), 하나님의 대언자 역할을 중단할 수 없다고 한다(9절).
다시 되풀이되어 사람들로부터 조롱과 수치를 받게 되어(10절),
그 사람들을 하나님이 보복해주시기를 요청한다(11-12절).
그러면서 약자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찬양을 하다가(13절)
여전히 처절한 현실 앞에 왜 나를 태어나게 하셨냐며 신세한탄(14-18절)을 한다.

그런데 이 사람의 모든 원망, 호소, 찬양, 한탄/후회가 모두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다.
자기 삶의 자리에 경험되어지는 모든 내용들에 대해 하나님을 빼고는 생각할 수 없는가 보다.

내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믿음의 사람과는 달라 보이는 모습이다.
'모든 것이 주께서 하시고 또 허락하시는 일이니 가만히 인내하며 묵묵히 때를 기다리는 것'이
참된 믿음의 자세라고 나는 생각해 왔다. 하나님께 따지고, 원망하고 대드는 태도는 아니라고...

그런데 오늘 이 선지자의 모습을 보면서는, '이것이 참된 믿음의 사람의 모습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하나님 때문에 생기는 어려움에 하나님께 따지고 원망하기도 하며,
그러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전할수 밖에 없는 사람.
또 다시 조롱도 당하지만, 하나님께 박해자를 혼내달라고 구하기도 하며,
그러다가 약자의 생명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그 하나님을 찬양하는 사람
그러나 여전히 절박한 현실 앞에서, 왜 자신을 자신을 세상에 보냈냐며 신세 한탄을 하는 사람

내가 폼나는 믿음 생활을 하나님께 보이려 하는 것이라면,
이 선지자는 폼이 아니라 주어진 생황에서 생겨나는 모든 감정들을 그대로 하나님 앞에 표출한다.
그러면서 아들이 아버지 앞에서 폼을 잡는것이 얼마나 어색한 모습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 하나님은, 절규하는 예레미야의 모습을 통해, 참된 믿음은 하나님에게 폼나게 보여지는것이 아니고,
하나님에게 묶여진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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