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박찬신/박정애 선교사 (3/5/2020)

 

크로아티아 선교동역자 여러분께                       

 
주후 2020 년 2/3 월 소식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마태복음 24 장 14 절 말씀)

위의 구절은 3 월 1 일 주일 오후 4 시, 저희 IBF 다민족교회 설립예배 때 EPC 교단 총회장인 다미르 스폴랴리치 목사님이 전하신 말씀으로, 현지인 뿐만 아니라 크로아티아의 디아스포라와 모든 외국인도 천국복음을 듣고 영생의 소망으로 모든 민족을 제자 삼는 인터내셔널 교회로 성장 발전하기를 축복하며 선포하는 거룩한 시간이었습니다.
 

박찬신 1“인터내셔널교회 IBF 다민족교회”설립예배 주후 2020 년 3 월 1 일은 저희에게 평생 잊지못할 순간이 되었습니다.

우한발 코로나바이러스, 시리아 내전갈등, 기후변화 등으로 전세계가 공포로 위축된 상황가운데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이 증거되고 있음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20 여년의 크로아티아 사역에서 설립예배를 일주일 앞둔 한 주간이 선교사 부부에게는 가장 어렵고 힘든 날들이었습니다. 주님의 영광스런 교회가 이땅에 세워지는 날인데 자꾸만 포기해야 될 상황으로 치닫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일 큰 요인은 물론 코로나바이러스 였습니다. 적은 숫자가 모여 시작하는 개척예배이기에 참석하는 한분 한분이 너무나 귀하고 절실한데, 말씀을 전할 현지목사, 인근 도시에 사는 친구목사, 동료 사역자, 설상가상으로 한 주 전에 도착하기로 예정됐던 개척멤버 가정과 새로 전도받아 참석을 약속했던 세 명의 청년들도 모두 불참 통지를 보내왔습니다. 기념품과 정성들여 준비한 음식과 다과, 좁은 공간이지만 손님을 따뜻하게 맞기위해 최선의 준비를 했기에혹시 개척예배를 못하게 되는 상황이 되면 어떻게 되나 우려를 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일 것입니다. 이런 위기 가운데 한 명이 오더라도 일단 공식적으로 다민족 교회가 문을 열었다는 사실을 이땅에 선포해야 할 필요성을 깨닫게 되어, 주님 발아래 약속의 말씀 펼쳐놓고 간절히 매달렸습니다.
 
박찬신 2
드디어 3 월 1 일 주일 아침이 되었습니다. 매월 첫째 주일에 있는 성찬예식을 준비하여 교회로 향했습니다. 소수의 성도들이 모여 잠시 교제를 나눈 뒤, 박선교사가 예배 시작을 알리는 순간에 전화벨이 울렸습 니다. 거의 교회 전화를 사용하지 않기때문에, 그것도 주일 아침 벨이 울리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마음속으로 ‘다음부터는 사무실전화도 꺼놓고 예배에 임해야겠다’ 생각하면서도 이미 울린 것이기에 수화기를 들었습니다. 여성의 목소리였습니다. 네팔에서 왔는데 개신교회를 찾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대화중 잡음이 많아 모두 정확 하게 듣지는 못했지만 지금 교회로 가는 중이라고 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지? 정말 이 사람이 올까? 온 몸에 소름이 돋고 흥분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주님이 오늘 교회 설립예배에 주시는 기적과 같은 깜짝 선물임을 확신했습니다. 모여있던 성도들도 저의 통화내용을 다 들었습니다. 예배를 마쳤는데도 전화한 여성은 오지않았습니다. 이미 여러 차례 비슷한 일로 실망을 경험한 터라 내성이 생겨서인지 크게 절망은 되지않았지만 혹시나 하고 내내 기다렸습니다.
 
 
박찬신 3점심 친교를 마친 후 오후 설립 예배와 음식을 준비하기위해 아내를 집으로 데려다주러 가는 차 안에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바로 그 네팔 여인 이었습니다. 아침 10 시에 출발해서 버스를 두번타고 트램으로 갈아타서 교회 근처 정거장까지 왔는데 교회까지 어떻게 가야하냐고 전화를 했습니다. 박선교사가 만나기로 한 장소에 가보니 함께 온 청년도 있었습니다. 간단한 인사후 교회로 왔습니다. 아직은 예배까지 두 시간 반 남았는데 기다릴 수 있냐고 하니 참석하겠다고 했습니다. 몇 개월 전에 에이전시를 통해 크로아티아로 노동허가를 받고 입국한 네팔 청년들이었습니다. 자매(사비타)는 믿음생활을 잘하는 신자요, 청년 (라리트)은 힌두교인인데 인근에서 일하다 만났다고 합니다. ‘만일 아침 예배에 참석했다면 오후 설립예배에는 참석할 수 없었다’는 자매의 고백을 들었을 때 다민족교회에게 하나님이 직접 보내주신 놀랍고 기이한 싸인임을 확신했습니다. 사람의 생각을 초월해서 일하심을 뚜렷하게 증명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작년 7 월 저희가 리예카에서 이곳으로 이사 온 후 아파트에서 예배할 때에는 싱가폴 자매를, 금번 설립 예배시에는 네팔 청년 두명을 주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의기소침해 있던 저희에게 주님께서 함께하신다는 증거로 주신 커다란 표적이요 선물입니다. 이번 예배에 총 18 명이 6 개국에서 모였습니다. 크로아티아에서 최초로 등록된 다민족교회가 주님의 이름을 높이며 5 대양 6 대주에서 온 디아스포라와 현지인들이 작은 그리스도가 되어 제자삼는 사명을 잘 감당하기를 원합니다. 주께서 30 배 60 배 100배의 열매를 거두시도록 지속적인 중보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이번 설립예배를 위해 간절한 기도로 함께 해주신 동역자님께 깊은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박찬신 4박찬신 5
정애선교사와 조이 현지에서 한달을 지내고 오는 3 월 10 일 버지니아로 돌아가는 아내의 여정과 계속되는 검진을 위해서, 그리고 막내 조이의 고교진학과정을 위해서도 기도부탁 드립니다.
 
박찬신 김정애 & 은우 지우 조이 올림
 
 
이번달 특별히 저희를 위해 기도해주실 제목은요...
 
1. 코로나바이러스속히 종식되며, 민족들이 회개하며 주께 나오도록.
2. 인터내셔널다민족교회(IBF) – 설립예배 마침 감사와 영광 돌림.
    (1) 5 대양 6 대주의 디아스포라 전도,
    (2) 어린이 주일학교 사역자.
3. 정애선교사의 건강
4. 단기사역자 구함
    (1) 어린이부/영어교사등
    (2) 비거주 단기사역자
5. 성령님능력만 의지하고 주님 영광 드러나는 사역(자)되게 하소서
  
박찬신드림
크로아티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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