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 박충석 선교사(5/2/2020)

2020년 봄에 보내드리는 카메룬 선교 편지
 
 
마지막 구원의 날을 바라보며
 
할렐루야!
 
역사적으로 처음 전 지구촌을 강타한 COVID-19로 인한 재앙을 경험하는 이 때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리며 부디 건강하시고 안전하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세상에 바이러스 하나로 모두를 꼼짝 못하게 발을 묶어 버리는 일은 정말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일이지요. 보이지도 않는 이 무서운 바이러스가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더니 끝내 목숨을 앗아가는 것을 보면서 우리의 상상의 세계를 넘어 우리를 공격하는 또 다른 것들도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마지막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마 24:13)는 주님의 말씀을 붙잡고 선교 지를 지키며 거룩한 하늘 공동체인 교회를 지키고 계시는 와싱톤 중앙 장로교회 류응렬 담임 목사님과 신동림 선교 사역원장님을 비롯하여 섬기시는 모든 스텝분들과 성도님들에게 측량할 수 없는 주의 은혜가 넘치시기를 간절히 두 손 모읍니다.
 
  • 카메룬 상황
 카메룬의 불안한 정치 상황은 이제 뽈 비야 대통령이 사망했다는 루머까지 나오면서 나라가 더욱 어수선합니다. 분명 쓰러져서 긴급하게 유럽으로 실려간 것은 분명한 팩트인데 살아 있는지 죽었는지 방송에 얼굴을 전혀 보여주지 않으니 국민들은 사실인가 하며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엎친데 겹친다는 말처럼 유럽에서 입국한 두 부부를 통해 카메룬에 들어온 우한 폐렴은 급속도로 퍼져 5월 1일 현재 감염자 수가 2,069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61명에 이르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진단 키트가 없어서 한 동안 검사가 진행되지 못했는데 몇일 전에 도착한 한국 산 진단 키트가 도착하여 다시 확진 자가 늘어 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재래시장도 오전에만 영업을 하게 하고 택시도 승객은 두 명만 태우게 하니 영업이 안 된다며 기름 값 인하를 요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교민 사회에 가장 불안해 했던 귀국 건에 대해서 주 카메룬 대사관과 코이카 사무소에서 적극적으로 주선하여 교민을 비롯하여 코이카 봉사단원 등 40여명이 에티오피아 항공으로 귀국하였습니다. 에티오피아 항공은 야운데에서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 아바바까지 전세기로 가서 거기서부터 인천까지는 정기운항 기로 환승해서 가는 것으로 한 사람 당 400만원 정도로 결정하여 이루어졌습니다. 물론 저희의 이 숫자로는 부족하여 일본 자이카 봉사단원까지 함께 협상해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현재는 대사관에서 대사를 위시하여 직원들과 코이카 소장 및 관리 직원들이 남아 있으며 선교사들이 대 부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미국 선교사들과 봉사 단원들은 전부 귀국한 상태입니다.
 
현재까지 유지되던 유일한 아프리카 대륙과 한국과의 연결 편이었던 에티오피아항공의 아디스아바바-인천 편이 한시적으로 운행 되었던 것이 이제는 완전히 운항 중단을 결정하는 바람에 아프리카에서 한국으로 가는 항공기는 전무하게 되었습니다. 사유는 아프리카 및 유럽의 다수 국가가 국경봉쇄/통제를 하면서 수요가 없어 경영상 어려움이 있어 운항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카메룬 정부는 공항과 국경을 폐쇄한 것을 시작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와 집회 50인 이상 금지 저녁 6시 이후 모든 식당과 모임까지 금지한 상태이고 전국의 모든 학교도 휴교령을 내려 1차로 3월 18일에 내려진 것이 4월 18일에 다시 연장한 상태입니다. 6월 1일부터 학교가 문을 열수 있으려나 기대하고 있습니다.
 
카메룬 정부는 이제 전 국민에게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태로 집 밖으로 나가면 벌금을 부과한다고 합니다.
 
요 근래 시내 곤댕기에 있는 교도소에 있는 재소자들이 감염되고 군 안에서도 집단 감염 사태가 일어 나면서 나라 전체가 위기감으로 가득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아직도 심각성을 느끼지 못한 시민들에 의해 감염이 더 급속하게 이루어질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매우 긴장된 상황입니다.
 
  • 아미티에 학교
 아미티에 학교도 역시 휴교령이 내려진 상태이기 때문에 등교가 불가능한 상태며 중학교를 진학해야 하는 졸업반 학생들을 위해 담당 교사와 저희는 각 가정에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과제를 주고 있고 카메룬 국영 방송인 CRTV에서는 이들을 위해 영상으로 수업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오경희 선교사가 매일 교장실로 출근하고 있고 교사들도 한 명씩 돌아가며 출근하여 학생들이 과제를 한 것을학부모들이 가지고 오면 점검해 주고 있습니다. 속히 정상적인 상태가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6월 1일부터 학교가 정상적으로 수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관망하는 상태입니다. 
 
  • 트로피카나 교회, 궤피게 교회, 한인교회
트로피카나 교회는 예배 참석 인원을 50명 이하로 나누어서 매주 1.2부로 예배 드리고 있습니다. 교회들이 예배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음으로 인해 앞으로 교회 경상이 어렵고 선교 역시 엄청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궤피게 교회는 시골이라 시내 보다는 좀 자연스러운 상태이나 프랜시스 전도사가 가족을 데리고 고향인 동부 밀림지역으로 돌아가서 현재 교역자가 없는 상태입니다. 성도들이 돌아가면서 예배를 인도하고 있으며 야운데 한인 교회는 예배 처소가 호텔이라 외국인들이 자주 출입하는 관계로 불안을 느끼는 성도들의 요청이 있어 각 자가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속히 우한 폐렴이 잡혀져서 모든 일상이 정상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전 세계를 강타한 바이러스로 인해 고통하는 가운데서 저희들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해 주시며 후원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항상 주 안에서 안전하시고 강건하시길 비옵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2020.05.02
 
와싱톤 중앙장로교회 협력 카메룬 선교사 박충석 오경희 올림
 
 
기도 제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카메룬도 속히 확진 자가 멈춰지고 감염된 이들이 완치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2. 트로피카나 교회와 궤피게 교회에서 매년 실시하던 세례식이 올 해는 사정상 연기되었습니다. 상황이 어렵더라도 생명의 역사는 계속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3. 궤피게 교회 교역자가 속히 부임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4. 아미티에 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건강하여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5, 전 세계 복음화가 중단되지 않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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