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고성봉/현옥 선교사 (8/9/2021)

 

샬롬~

참으로 어려운 이 시기에 모든 동역자분들 평안하신지요? 저희는 늘 보내주시는 중보기도에 힘입어 안전히 잘 사역하고 있습니다. 백신도 여기에서 2 차까지 접종받게 되어 또한 감사합니다. 이 곳도 확진자 수가 다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 더욱 조심하며 움직이고 있습니다. 6 월과 7 월에도 참으로 많은 감사한 일들이 있었습니다. 함께 하신 동역의 열매 소식을 올립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Muchas Gracias y Bendiciones!!

1. 호수마을 사역과 이동의료 사역 : 호수 마을로 이동한 후 매우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가난한 주민들을 돌보는 작은 단체들, 현지인 선교사님들, 무료 클리닉, 장애 단체들, 로칼 의료인들, 목회자님들 등 실로많은만남을 가지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고있습니다. 의료 혜택이 미약한 지역이라 여기저기에서 이동의료사역을 요청받고 있는데, 가장 먼저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곳은 옆 마을에 있는 작은 장애 단체입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후원이 끊겨서 장애우들에게 매 달 지급하는 신경계 약을 지원하지 못하는 형편을 보고 안타까운 맘으로 기도했는데, 감사하게도 한 개인 후원자의 도움으로 가격이 높은 특수약들을 구입할 수 있게 되어 이 지역 의사와 현지 목회자를 모시고 < 진료 및 특수약품 지급 >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이 단체는 멀리 산 너머에 있는 작은 여러 마을들을 커버하고 있어서 일곱 마을의 장애주민들을 도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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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기도 하지만 덩치 큰 장애 자녀를 데리고 올 수 없는 가정이 많아서 일일이 가정 방문도 하여 약과 양식을 전하며 목사님과 함께 기도했는데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모두들 강한 발작/경련 방지 등의 신경계 약을 먹고 있는 형편이라 꾸준하게 진료를 받아야 하지만 근처에 신경과 의사가 전혀 없어서 멀리서 의사를 모셔와서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게 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이 단체와의 협력을 통하여 고립된 지역에 이동의료 혜택과 예수님의 사랑과 복음이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옆의 사진 속 젊은 부부는 과테말라 남편과 멕시코 출신 아내인 선교사 부부인데, 호수 주위 12 마을 중 가장 가난한 지역인 San Pablo 에서 천막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남편은 말씀을 전하고 청소년들을 전도하며 아내는 어린이 사역으로 열심을 다하는데, 참으로 필요한 것이 많아 작은 것부터 도우며 합력하려고 합니다. 이 날은 장애 가정을 위한 영양 교육으로 합력하였습니다.한편, 콜럼비아 여의사가 운영하는 무료클리닉에는 미국 선교단체에서 기증한 많은 치과장비가 있지만 치과의사가 없어 오랜동안 문이 닫혀있는 형편이라, 저희 팀 치과의사를 한 달에 한 번 멀리 이 곳까지 모셔와서가난한 주민을 위한 치과사역을 이 달 말부터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앞으로는 가까이에 있는 로칼 치과의사가 와서 섬기게 하도록 하기 위해 섭외 중입니다. 기도해주십시요. 고성봉5지난 번 편지에 말씀드린대로, 저희와 젊은 의사 그룹, 그리고 중국교회가 합력하여 외지 이동의료사역을 하였는데, 얼마나 체계적으로 잘 운영되었는지요. 저희의 목표대로, 이들이 자기 백성을 위해 자체적으로 사역할 수 있는 큰 가능성을 보아서 더 감사했습니다. 밖에서는 천막을 치고 전도 잔치를 하였고, 코로나로 인하여 환자를 제한해서 시간 별로 예약을 받아 내과/치과/한방/심리상담 등으로 치료를 하였는데, 의대와 치대생들이 함께 참여하여 보조 역할을 하면서 그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2. 장애 사역 : 매 달 샬롬 장애인 선교회 후원으로 진행되는 <휠체어에 생명의 양식을 싣고> 프로젝트는 달을 거듭하면서 여러 개인 후원자들의 합력으로 풍성한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매 달 10 대의 특수주문 제작 휠체어를 보급하는데, 6월에는 Patzicia 시립보건소/ 시청과합력하여 진행하였고, 7 월에는 수도 카톨릭 아동병원과 합력하여 많은 장애우들이 혜택을 보게 되었습니다. 애기 때부터 다리를 못 써서 늘 엉덩이로 바닥을 기어다니던 아동은 휠체어에 앉자 마자 얼마나 운전을 잘 하는지 모두 놀랐습니다. 일반 휠체어에 몸을 뒤로 제친 채 다리가 꼬아져 있는 모습으로 들어온 아동은 이제 목을 바로 하고 다리를 바로 펼 수 있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요. 무엇보다도 휠체어 뿐 아니라 예수님의 사랑도 함께 전해지니 더욱 감사합니다. 생명의 양식 보따리에는 성경책과 비타민, 구충제, 기초 곡물과 유제품, 위생용품 등이 들어 있습니다. 한편, 저희 마을에 하나님께서 보게 하시는 한 영혼이 있어서 맘에 계속 부담이 있습니다. 나무에서 떨어져서 하반신 마비 장애인이 되는 바람에 아내와 아이들에게 버림받은 젊은 형제 Miguel 입니다. 머물 곳이 없어 여기저기 떠도는 가련한 신세로 전락하여 방 안에 누워만 있던 형제를 근처 장애 센타에서 찾아가 정성스럽게 물리치료로 돌보고 있고 저희도 휠체어를 구해서 제공했는데, 감사하게도 이제 다리에 조금씩 힘이 생겨서 간단한 운동기구도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고성봉6고성봉7고성봉8고성봉9이 영혼이 구원받고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어떻게 도와야 할 지 고민하는 중에, 마침 뉴저지 찬양교회에서 3 차 특별 후원금을 보내주셔서 이 형제가 자립 갱생하는데 큰 도움을 주게 될 것 같습니다. 주거지를 마련해주어야 할 지, 집에서 손으로 일을 할 수 있는 작업장을 준비해주어야 할 지 아직 기도 중이지만, 분명히 하나님께서 구원의 계획이 있으심을 아오니 이 미겔형제를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실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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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침수지역 긍휼사역 : 침수지역 꼬방에 기획했던 water system 프로젝트가 드디어 마무리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오랜동안 인내하며 기도해주신 열매입니다. 좋은 업자와 기술자를 만나게 해주셔서 마을 입구 복음방송국 안에 잘 설치를 하게 되어 물에 두 달 간 잠겼던 300 가구 뿐 아니라 마을 전체 450 가구가 깨끗한 식수를 먹게 되니 얼마나 감사한 지 모릅니다. 이 마을은 빗물을 받아 식수로 사용하던 곳입니다. 마을 리더들과 함께 감사 예배를 드리며, 우여곡절 많았던 기간 동안 불평만 하고 많이 감사하지 못했음을 회개했습니다. 이제 저들이 이 system 을 자체적으로 잘 관리하며 운영하여 온 마을의 식수 문제가 해결될 뿐 아니라, 이 생수를 마시고 복음을 듣는 자마다 영생의 복을 누리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고성봉 14고성봉 15

 

 

4. 의료선교사 제자 양성 : 의료 선교 비젼이 있는 젊은 의사 그룹과 같이 사역하면서 좋은 멘토링 시간들을 가지다가 이번에는 저희 숙소에서 1 박 2 일의 수련회를 갖게 되어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또 다른 그룹도 만나게 되었는데, 이들도 열심은 있으나 장비가 없는 처지라, 로마린다 치대 교수님 부부의 후원으로 이동 치과 장비를 한 세트 기증하게 되었습니다. 모두 저희보다 뜨거운 신앙으로 헌신하는 모습들이 대단합니다. 의료선교사를 꿈꾸는 이들을 위해 축복 기도해주십시요… 또 하나의 열매는, 이 곳에서 의류사업을 하는 한 교민이 오랜동안 선교의 비젼은 갖고 있었으나 자신은 의료인도 아니고 특별한 기술도 없어서 무엇을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고 해서, 올 3 월에 저희 이동의료사역에 초대를 하여 전도/기도팀에서 봉사하시게 하였습니다. 그 날 사역을 경험하면서 큰 선교의 비젼을 갖게 되어 8 월부터 정식으로 자비량 선교사로 헌신하게 되었고, 바야흐로 이번 주에 첫 이동의료사역을 주관하게 되었습니다. 과테말라 안에서 계속 이동의료사역 그룹이 탄생하게 되어 참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늘 합력할 때 더 큰 기쁨이 있고 더 많은 백성들을 섬기게 되어 또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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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도제목 >

  • 날마다 < 사역보다 예수님으로 충만 > 하여 이동의료사역을 통해 영혼의 열매를 많이 올려드리기를 소원합니다.
  • 호수 주위 마을들을 위한 탐사와 의료사역이 시작되어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저희를 필요로 하는 곳으로 인도하실 때 늘 순종하기를 원합니다.
  •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생활과 영육의 강건함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요.
  • 호수 마을 사역 의료 차량과 선박을 하나님께서 준비해 주실 줄 믿고 기도드립니다.
  • 한국에 계신 양가 노모님 건강과 미국에 있는 자손들의 건강과 신앙을 하나님께 맡깁니다.

 

 과테말라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고성봉/현옥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