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김도경/김혜린 선교사 (10/7/2021)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주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김도경1이제 어느덧 2021년 한 해도 곧 저물어가는 10월에 접어들었습니다. 작년 팬데믹이 시작된 후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이곳의 백성들을 향하여 행하신 일들을 돌아보며 참으로 감사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사도바울이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아시아로 가기를 원했으나 예수의 영이 허락지 아니하셨고, 오히려 마게도냐로 그의 발걸음을 인도하여 그곳에서 복음의 사역을 감당하지만 그러나 곧 어려움을 당하여 매를 맞고 옥에 갖히게 됩니다. 그것은 사도바울이 의도했던 바도 그의 뜻도 아니었고 오로지 주님께서 인도하신대로 순종했던 결과였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러한 상황을 통하여 그 지역의 수 없이 많은 이방인들을 구원케 하셨음을 사도행전 16장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이곳의 상황은  참으로 어렵고 고통스러운 일들이 많이 있었지만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번 팬데믹을 통하여 그의 사랑하는 영혼들에게 구원을 베푸시는 기회로 허락하셨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저희가 이곳에서 계획했던 비전은 기독교 학교를 설립하여 많은 크리스찬 리더들을 양육하는 목적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곳에 도착하자 마자 팬데믹상황으로 인하여 학교설립 계획은 잠시 접어두고 어려움 가운데 처한 이곳 분들에게 복음과 함께 구제사역을 시작케 하셨는데 그 결과로 하나님께서는 많은 영혼들을 교회로 부르셨고 그렇게 지금 센터의 교회는 나날이 부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이 땅 이곳의 백성들의 구원의 사역을 이어나가고 계시며 부족한 저희는 그러한 하나님의 구원의 사역에 조금이나마 사용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 나날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기도와 후원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구원의 사역은 이곳에서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음을 믿습니다.  

우선 이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하여 말씀드리기를 원합니다. 저희 교회는 작년부터 적지않은 부흥으로 인하여 교회 밴을 놓고 기도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약 1년이 지난 9월 말 가장 적당한 때 가장 좋은 것으로 허락해 주셨습니다. 저희 교인들은 주일 교통비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매우 가난한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그 보다 주일마다 콩나물 시루처럼 미어터지는 마을버스를 타고 교회에 온다는 것은 Covid-19의 감염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적지않은 걱정거리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좋은 밴을 허락하셔서 이제는 주일마다 두 번의 픽업노선을 통하여 약 30여명의 성도들이 큰 부담없이 예배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를 위하여 함께 두손 모아주시고 후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9월 26일에는 새로운 교인들에게 세례를 베푸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7여명이 세례를 받았지만 다가오는 12월 말에도 다른 한 그룹이 세례를 받기위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신앙이 나날이 깊어지고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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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제목

  1. 나날이 부흥하는 교회의 성도들이 믿음가운데 굳건히 성장해 나가기를 위하여.
  2. 함께 동역하는 동역자분들과 저희 온 가정의 건강을 위하여.
  3. 센터에서의 기독교학교가 시작될 수 있도록 필요한 부분들이 채워질 수 있도록.
  4. 교회의 Julio라는 형제와 그의 아들 14개월 된 Cesar이라는 아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베네수엘라 난민으로 금년 초 이곳 페루로 국경을 넘어오다 그만 Julio형제의 아내는 Covid-19에 감염되어 사망했습니다. 어린 아들 Cesar를 데리고 저희 교회에 참석하지만 지금 한참 ‘엄마’가 필요하고 또 ‘엄마’를 찾을 시기의 Cesar이 예배시간마다 ‘엄마~!’를 부르는 소리에 모두가 멍멍해지곤 합니다. 모든것이 혼돈스러울 상황이지만 그러나 하나님을 의지하려는 마음으로 교회에 나오고 있는 Julio형제의 믿음이 굳건해질 수 있기를, 그리고 하루 빨리 삶의 터전에 안정을 찾고 하나님의 평안이 그의 마음에 충만하기를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2021년 10월    페루에서 김도경, 혜린 선교사 올림.